미국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는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을 포함한 분산형 대장 기술의 토큰에 관한 서비스로 미국 특허 상표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특허 대상은 ‘Ledger-independent token service’라는 명칭의 서비스. 이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대장의 종류에 상관 없이 토큰을 발행·관리할 수 있게 되고 토큰을 포함한 앱과 서비스의 개발이 효율적으로 하게 된다는 것이다.

※ 분산형 대장 기술 : 중앙 관리자를 필요로 하지 않고, 복수의 당사자 간 정보를 공유·관리하는 기술. 블록체인은 분산형 대장 기술의 하나로 꼽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에 블록체인과 다른 분산형 대장 기술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라고 명기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까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의 기술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특허에 대해서는 2020년 인간의 뇌파와 체열 등을 사용하여 암호화폐를 마이닝 하는 시스템을 신청. 이용자의 신체활동과 관련된 데이터를 이용하여 새로운 형식으로 PoW(작업증명)를 실행하는 마이닝 기법이다.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서비스의 대략적인 구조는 다음과 같다.

1. 사용자가 컴퓨터의 시스템에 대해, 어느 한 대장에서 토큰을 발행하고 싶다고 요청을 송신.
2. 시스템이 하나 또는 여러 토큰의 템플릿을 사용자에게 제공.
3. 사용자는 템플릿을 선택하여 컴퓨터에 전송.
4. 컴퓨터 시스템이 지정한 대장에서 토큰을 발행.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는 복수의 대장간에 개발의 수법이 표준화 되어 있지 않은 케이스가 있다고 지적. 그로 인해 여러 대장에서 트랜잭션을 실행하는 앱을 구축하는 것은 어렵고 비효율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신청했다.

이번 서비스는 여러 대장 간에 트랜잭션을 실시하거나 모든 토큰을 관리할 수 있는 공통 인터페이스로서 기능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