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YTD 3% 하락했다. 이 암호화폐는 지금까지 9,500달러 미만으로 거래가 지속되면서 연중 최고점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하락의 영향은 개인 측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파생상품 쪽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6월 11일 비트코인은 9,934 달러에서 9,293 달러로 하락했다. 이틀 뒤 비트코인 선물시장은 2020년 거래량이 가장 적었다. 이를 AMB크립토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데이터분석회사 스큐(Skew) 차트에 따르면, 6월 13일 BTC 선물 거래량은 40억 달러에도 못 미쳤다. 최근 급격한 가격 변동이 일어나지 않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반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 결여는 BTC 선물 거래량의 하락을 유발할 수 있었다.

 

또한 거래량의 하락은 바이낸스, 비트멕스, OKEx, 후오비 등 비규제 파생 플랫폼에서도 거래량 제동이 발견된 것으로 관측되었다. 예를 들어, 비트멕스는 이날 총 7,500만 달러 이상의 포지션 청산을 기록했고 이로 인해 미결제약정이 급감했다. 특히 이들 플랫폼은 BTC 선물을 위험회피보다는 일상적 거래 도구처럼 사용한다.

 

거래자들이 BTC 선물을 헤지(Hedge)로 사용하는 CME와 같은 규제 대상 산업 거물에 대해서는 규제되지 않은 상대와 달리 미결제약정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

 

또한, 옵션 시장도 몇몇 중요한 발전을 목격했다. 대부분 가장 잘 알려진 업계 거래자들로 구성된 시장도 두 가지 측면에서 이탈했다. 첫째로, 낮은 변동성이 시장에서 지속되면서 일일 규모의 거래는 정체된 것으로 보인다. 둘째로, 많은 BTC 옵션 트레이더들은 2020년 6월 26일까지 100,500개 이상의 BTC 옵션 계약이 만료되는 계약을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9,500달러를 넘으려 하는 상황에서 BTC 선물 거래량이 적고 옵션 계약이 만료되면 어느 쪽이든 비트코인의 가치를 좌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