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인의 70%는 ‘비트코인 법’이 폐지되기를 원한다

by 마진판 posted Sep 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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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coincode.kr/archives/58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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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공식 통화로 채택해 역사를 만들 예정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인구는 이 계획에 만족하지 않는다. 이를 유투데이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udopUCA이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엘살바도르인 10명 중 7명이 나입 부켈레 대통령의 비트코인 법 폐지를 원하고 있다.

https://twitter.com/elsalvadorcom/status/1433442343105990660?s=20

 

45%의 사람들은 빈곤과 실업이 현재 이 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두 가지 가장 큰 문제라고 주장한다.

지난 주 엘살바도르에는 노동조합원들과 여러 단체 회원들이 거리로 나와 비트코인 법안에 항의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반대론자들은 건강과 교육과 같은 분야는 암호화폐 대신 부켈레에 의해 우선시됐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비공식 부문의 금융 포용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사법노조연합의 스탠리 퀸테로스는 이 법이 엘살바도르인들에게는 득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2억 3백만 달러 이상이 포함된 이 법의 시행이 안보, 보건, 교육 등 다른 실체들을 강화시킬 수 있었다고 믿는다. 이 법은 엘살바도르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대신 경제적 피해를 가져올 것이다.”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 6월 비트코인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독재적 성향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암호화폐계 내 유명 인사가 됐다. 집권여당이 집권 초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의원들은 대통령이 법안을 발표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쉽게 통과시켰다.

정부는 국가 암호화폐 지갑인 치보(Chivo)도 개발해 성인이라면 누구나 앱에 등록하면 3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청구할 수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여론조사는 엘살바도르 국민의 65%가 다운로드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법은 많은 비판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부켈레 대통령을 폄하하는 사람들은 상인들로 하여금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하는 것을 문제 삼았다.

엘살바도르 중 99%는 비트코인 사용이 자발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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