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기반의 암호화폐 지갑 메타마스크의 기관투자가용 부문 메타마스크 인스티튜셔널(MetaMask Institutional)은 5일, 대형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 3사와 제휴한다고 발표했다.기관투자가의 DeFi 이용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제휴처는 미 비트고(BitGo), 영국 버진 아일랜드의 큐레도(Qredo), 홍콩의 캑터스 커스터디(Cactus Custody)의 3사다. 비트고는 40조원 이상의 암호화폐 자산을 보관하고 있으며, 150개 이상의 거래소 및 400개 이상의 기관투자가에게 이용되고 있는 세계 유수의 대기업이다. 큐리도와 캑터스도 기관투자가에 특화한 서비스로, DeFi 일드파밍이나 레이어 2에의 서포트, 자금 운용 등 커스터디 이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메타마스크 인스티튜셔널이 비트고 등의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기업용 서비스의 컴플라이언스 요건을 충족하려는 목적이 있다. 또한, 3사의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소규모의 암호화폐 스타트업이나 DAO, 수십억 달러 규모의 펀드까지에도 DeFi에의 액세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고 한다.

메타마스크 인스티튜셔널은 메타마스크가 작년 12월에 출시한 기관투자가를 위한 서비스로, 기업이 접속하기 위한 기술 스택을 도입하고 있다.

또한 이더리움의 DeFi 생태계는 작년부터 크게 성장했으며, 총 락업가치(TVL)는 한 해 동안 20조원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