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비트코인(BTC)이 올해 들어 역대 최고가 기준치를 수차례 올리면서 의심할 여지 없이 강세장이었다. 그러나 모든 암호화폐 자산이 동등하게 수행되지는 않았다. 가격 상승 면에서는 다수의 승자 외 낙오자도 속출했다. 이에 대해 코인텔레그래프가 26일 전했다.

2021년 초 이후 총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오늘날 2조 3천억 달러 이상으로 190% 증가했다. 그것은 11월 초에 3조 달러를 약간 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현재 상황에 맞춰 수치를 약간 조정)

[2021년 3대 암호화폐 승자]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는 2021년 1월 1일 라이트코인(LTC), 체인링크(LINK), 비트코인캐시(BCH) 등이 포함돼 있어 조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솔라나(SOL), USDC, 아발란체(AVAX)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 도지코인(DOGE)

도지코인은 올해 일론 머스크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의해 급상승했다. 새해 첫날 DOGE는 0.004 달러에 거래되었으며, 대다수의 암호화폐 거래자들에 의해 무시되었다. DOGE는 2월에 첫 번째 스퍼트를 가졌다.

DOGE 가격은 지난 4월과 5월 1,100% 이상 급등해 5월 8일 사상 최고치인 0.731 달러로 암호화폐 시가총액 4위까지 밀어올려졌었다. (5월 8일은 일론 머스크가 SNL에 출연)

DOGE는 BTC와 USD 마켓 모두에 대해 지난 5월부터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주요 거래 플랫폼 상장이나 주류 미디어 보도로 올해까지 3800%의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었다. BTC 기준으로는 DOGE는 12월 중순 168 사토시에서 3,696 사토시로 전년 동기 대비 2,100% 상승했다.

코인마켓캡 시가총액 기준 : 26위로 시작하여 현재 12위

> 솔라나(SOL)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솔라나의 네이티브 토큰도 상승폭이 큰 한 해를 보냈다. 2021년 초, SOL의 가격은 1.52 달러에 불과했으며, 현재 190 달러를 조금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125배가 넘는 엄청난 증가세다.

SOL은 11월 초 사상 최고치인 260 달러를 기록했으나, 올해 말 시장이 조정에 들어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대규모 움직임은 SOL이 코인마켓캡 시총 4위 정점에서 5위로 밀려나게 했다. BTC 마켓 대비 SOL의 상승률은 6,473%다.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 급등 여파로 주요 투자 및 채택이 늘면서 ‘이더리움 킬러’로도 호평받고 있는 솔라나의 모멘텀을 주도했다.

코인마켓캡 시가총액 기준 : 112위로 시작하여 현재 5위

> 테라(LUNA)

탈중앙화 금융결제 네트워크 테라(LUNA)의 네이티브 토큰도 암호화폐 상위 10위 안에 진입했다. LUNA는 약 0.65 달러로 거래를 시작했고,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가격은 7월 이후부터 꾸준히 상승했으며, 12월에는 큰 펌핑을 기록. 현재 LUNA는 97.35 달러로, 연초 대비 약 150배 상승(0.65 달러 -> 97.35 달러)을 기록했다.

가격 강세에는 테라 생태계에서 파트너가 빠르게 확대된 영향이 컸다.

코인마켓캡 시가총액 기준 : 62위로 시작하여 현재 9위

그 외 아발란체의 AVAX가 전년 대비 2,330% 상승했고, 12,000% 이상 급등한 폴리곤의 MATIC, 올해 바이낸스코인(BNB)이 1,271%를 기록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2021년 3대 암호화폐 패자]

> 인터넷 컴퓨터(ICP)

과대 광고의 세계 속에서 디피니티(Dfinity)의 인터넷 컴퓨터 프로젝트는 5년간의 대체로 비밀스러운 개발 끝에 올해 폭발적으로 등장했다. 개발자들이 타사 호스팅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코드를 ‘공공 인터넷’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조 달러 규모의 전통적인 인터넷과 IT 산업을 대체하는 인터넷 혁명을 약속했다.

5월 중순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투기꾼들은 5월 10일 700 달러까지 치솟게 만들었다.

이후 ICP 가격은 12월 4일 24.29 달러로 폭락했다. 7개월 전의 고점에서 96% 하락한 것이다. 그것은 또한 사토시 측면에서 비트코인 대비 93%의 손실을 입었다.

코인마켓캡 시가총액 기준 : 8위로 시작하여 현재 39위

> 이오스(EOS)

한때 많은 이들이 ‘이더리움 킬러’라며 선전했던 암호화폐는 올해 들어 주변이 급등한 가운데 가격 움직임 측면에서 사실상 거의 한 게 없다.

EOS는 이미 지난 1월 1일 시가총액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1년 내내 차트 하락세를 이어갔다. EOS 가격은 1년 동안 불과 15% 상승했을 뿐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것을 큰 틀에서 패배자로 간주하고 있다.

블록원(Block.one)의 한때 과대 광고가 있었던 토큰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51위까지 추락하며 3.25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18년 4월 사상 최고치인 22.71달러에 비해 86% 하락했으며, BTC 대비 손실도 22%에 달했다.

11월 초, EOS 생태계의 구성원들은 네트워크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코인마켓캡 시가총액 기준 : 15위로 시작하여 현재 51위

> 모네로(XMR)

다수의 주요 거래소들이 익명성을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을 상장폐지하면서 개인정보보호 중심의 암호화폐 모네로(XMR)도 올해 시가총액 차트에서 크게 하락했다.

XMR 가격은 올해 17%에 불과했으며 2018년 1월 사상 최고치인 524 달러에 근접조차 하지 못했다. 현재 약 183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XMR은 최고점에서 66% 폭락하여 코인캡에서 49위로 떨어졌다. 모네로는 연초 이후 비트코인에 대해 30%의 손실을 입었다. (현재 208 달러 – 44위)

코인마켓캡 시가총액 기준 : 16위로 시작하여 현재 44위

이러한 이익과 손실을 고려하면 비트코인은 전년 대비 67.5% 상승한 반면, 이더리움은 4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