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교통은행, 중국은행, 상해푸동발전은행 등 중국의 국영 은행들이 홍콩 지사를 통해 암호화폐 기업들에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거나 이를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특정 중국 국영 은행의 영업 담당자가 암호화폐 기업을 방문해 서비스를 홍보한 것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본토에서는 암호화폐 거래를 오랜 기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은행들이 홍콩을 통해 암호화폐 기업에 주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은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메시징 시스템 제공 업체 비블(beoble)의 조성민 대표는 "중국 은행들이 암호화폐 기업들에게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예상하지 못한 일이기 때문에 업계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으며, 익명을 요구한 한 중국 주요 은행의 홍콩 지사장은 "암호화폐 사업 추진은 베이징(중국 정부)의 명백한 청신호이며, 불확실한 현지 대출 시장 상황이 중국 은행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행, 교통은행, 상해푸동발전 은행 측은 블룸버그의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문출처 : https://coinness.com/news/1057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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