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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118

로렐과 하디의 "플라잉 듀스". 1939년 작. 출처=위키피디아

로렐과 하디의 "플라잉 듀스". 1939년 작. 출처=위키피디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이용자들 사이에서 흐르던 긴장과 갈등의 분위기를 뚫고 분명한 화해의 징후가 감지된다.

 

지난 한 달간 이더리움 네트워크상에서 토큰화된 비트코인(대부분이 ‘랩트비트코인(wrapped bitcoin, WBTC)’이라 불리는 특별한 ERC-20 토큰) 발행량이 5200개에서 1만1682개로 급증했다. 이더리움상의 비트코인이란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는 현 시세로 환산했을 때 약 1300억원에 해당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양측은 실제 예치된 비트코인에 1대1로 연동된 WBTC 토큰의 이런 성장세를 두고 언제나처럼 상대 코인보다 자신들이 더 우위에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한다. 이더리움 이용자들은 비트코인 이용자마저 이더리움 기반 앱을 쓰지 않고 못 배긴 거로 받아들인다. 라이트닝(Lightning)이나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리퀴드(Liquid) 같은 비트코인 기반 플랫폼보다 이더리움 앱에서의 오프체인 거래 경험이 더 낫다는 방증이라는 것이다.

 

반면 비트코인 이용자들은 이더리움의 이더(ether) 토큰에 비해 역사가 가장 길고 가치가 높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에 사람들이 더 많은 가치를 둔 결과라고 생각한다.

 

크립토 트위터(Crypto Twitter)상에서는 경쟁이 벌어졌지만, 사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비트코인’이라는 트렌드는 경쟁보다는 상보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가운데 준비 자산이란 사실뿐 아니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이더리움의 탈중앙금융(DeFi, 디파이) 생태계가 암호화폐들이 신용과 유동성 교환을 위해 반드시 이용해야 할 플랫폼이라는 사실을 동시에 보여준다.

 

실제 예시

둘 중에서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아직은 알 수 없으나, 필자는 이 트렌드가 새롭고 탈중앙화된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초기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보면 이해가 쉽겠다.

 

즉, 비트코인을 달러라고 한다면, 이더리움은 은행 간 해외 결제를 관리하는 국제결제시스템망인 스위프트(SWIFT)라고 볼 수 있다. (이더리움이 결제 외에도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SWIFT 말고도 국제 스와프 파생상품 협회(ISDA)나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 등 다양한 기관에 비유할 수도 있겠다.)

 

출처=언스플래시

출처=언스플래시

그러니 이더리움허브(Ethhub.io)의 공동 설립자인 앤서니 사사노 같은 사람들이 하는 주장은 흘려듣자. 그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상에서 비트코인을 거래할 때 채굴자들이 원래 비트코인 체인에서 거래했다면 받았을 수수료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이더에 비해 ‘2등 시민’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하지만 현지 통화보다 달러를 선호하는 국가에서 달러를 2등으로 간주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미국이 해외 달러 수요로 인해 화폐 주조(세뇨리지) 효과나 무이자 대출을 통해서 이득을 보는 것처럼 비트코인을 보유한 사람들도 높은 유동성 수요와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고수익을 보장하는 담보 가치를 통한 혜택을 누린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준비자산이란 이유만으로 승자라고 결론 내리는 것도 사과를 오렌지와 비교하는 것과 같다. 이더의 경우, 점점 더 결제나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화폐가 아닌 스마트계약을 총괄하는 탈중앙화된 컴퓨팅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상품으로서 인식되고 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현재 유지하고 있는 금융 시스템은 전통적인 대규모 금융 시스템의 탈중앙화된 축소판이다. 여기선 이용자들이 비트코인이든 법정화폐든 그들이 가장 가치 있게 여기는 근원 통화를 토큰화하여 거래하며, 중개자 없이 대출하거나 탈중앙화된 파생상품 또는 보험 계약을 생성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있다. 전통적인 기관들이 활용하기엔 변동성이 너무 크지만, 위험을 안고 거래와 관리를 하는 다면적인 시장이 생겨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비트코인보다 훨씬 더 규모가 큰 글로벌 혁신·개발 풀 덕분에 성장하고 있다. 일렉트릭 캐피털(Electric Capital)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풀타임으로 일하는 개발자 수는 1243명이었고, 비트코인 코어(Bitcoin Core) 개발자는 319명에 그쳤다. 비록 여러 개의 프로젝트에 분산돼 있지만, 이더리움 커뮤니티의 규모 자체는 네트워크 효과를 낸다.

 

디파이가 서부 개척시대 느낌으로 발전해 충분한 성숙 단계를 거쳐 대중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엔지니어들이 만들어내는 아이디어와 코드는 규제 당국의 감독 여부를 떠나 향후 블록체인 기반 금융 모델의 기초가 되고 있다.

 

복잡함 vs 단순함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보안에 관한 우려가 존재하는데, 여기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시스템의 복잡성에 더해 네트워크상에 너무 많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고, 공격이 발생할 경우 그 피해 범위가 넓을 수밖에 없다. 또 합의 메커니즘을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바꾸고, 거래 확장성 솔루션인 샤딩 기술을 적용하는 등 이더리움 2.0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여러 가지 난관들이 예견되는 가운데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제대로 준비가 될지 확신이 없는 상태다.

 

사실 상대적으로 복잡성이 덜하다는 게 많은 사람이 비트코인 코어의 보안을 신뢰하는 이유기도 하다. 비트코인은 미사용 거래출력값(UTXO)을 추적하는 일밖에 못 하지만 그 일을 매우 잘, 안전하게 해낸다.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가운데 준비자산이 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바로 증명된 보안성 때문이다.

 

비트코인의 기본 레이어 보안 때문에 개발자들은 현재 제2 레이어 스마트계약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을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개발하는 게 이더리움에서 개발하는 것보다 분명히 더 어렵지만, 루트스탁(Rootstock)이나 최근 RGB 등 솔루션이 계속 진화하고 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결제 채널에는 900만달러 규모의 WBTC만 예치된 반면, 이더리움 플랫폼에는 12배나 더 많은 WBTC가 있다는 게 이더리움 이용자들이 우쭐해 하는 요소다. 그러나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최근 소규모·저비용 비트코인 거래 건들을 위한 결제 네트워크로서 개발도상국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WBTC는 본래 예치된 비트코인을 보관하기 위해 전문 수탁관리자가 필요하지만, 라이트닝은 이용자들이 채널을 개설하는데 제3자의 도움이 없어도 된다. 그만큼 더 탈중앙화된 시스템이란 의미다.

 

반취약성을 향해

이더리움 스마트계약에 비트코인을 포함하는 것은 디파이 시스템을 내재적으로 강화하는 일이기도 하다.

 

중앙화 거래소(CEX)에 자산을 수탁하지 않아도 암호화폐의 개인간 거래(P2P)가 가능한 탈중앙화 거래소(DEX)들은 사업에 필요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 시장에 WBTC를 포함시켰다.

 

당연한 결과로서 지난달 DEX 거래량이 70%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복잡한 방식의 신종 디파이 투기 활동인 ‘수익 파밍(yield farming)’이 급증한 게 주원인이었는데, 수익 파밍은 거래 도중 본인 자산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으면 더 쉽게 실행할 수 있다).

메이커다오 직원들. 출처=트위터

메이커다오 직원들. 출처=트위터

유명 디파이 플랫폼인 메이커다오(MakerDAO)도 최근 자사 플랫폼의 담보 자산으로 WBTC를 받기로 했는데, 이는 대출을 일으킬 수 있는 자산 풀이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이렇듯 디파이 이용자 수와 시장 공급을 확대하는 것만으로도 보안이 강화된다. 개발자 수가 늘어 더 많은 코드의 취약성이 발견되고, 문제들을 고칠 수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투자자들의 매도(short) 포지션과 매수(long) 포지션, 그리고 보험과 파생상품이 합해져 궁극적으로 나심 탈레브가 이상적이라고 주장하는 ‘반취약성 시스템’에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디파이에 위험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이 수익 파밍 같은 투기 광풍과 상호 연결된 레버리지가 시스템 위기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만일 그런 사태가 실제로 발생한다면 더욱 안정적인 아키텍처를 가진 비트코인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시스템 전체 데이터를 향상하기 위해서든 아니면 신뢰할 수 있는 법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든 디파이를 개선할 아이디어들은 항상 나오고 있다. 그중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도 있을 것이다. 결국 이더리움이 지배하게 되든 복수의 블록체인이 함께 사용되든, 현재 대결 구도에 있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 말하는 것보다는 프로토콜 간 시너지가 더 많이 나게 될 것이다.

 

달을 향해 날아가는 금값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비트코인이 준비자산일지 모르지만, 최근 비트코인 가격 변동세를 보면 암호화폐를 사용하지 않는 일반인들은 아직 그렇게 인식하지 않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 위기로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극단적인 시험대에 놓이게 되고, 각국 중앙은행들은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대거 양적 완화를 실시한 가운데, 오늘날 같은 인터넷 시대에 비트코인의 가장 중요한 이용사례는 중앙화된 통화 시스템의 불안정성에 대한 헤지(위험회피) 수단이라고 보는 이들에게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움직임은 달갑지 않은 뉴스다.

 

‘디지털 금’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비트코인은 여느 안전자산과 같은 행보를 보였다. 그러는 동안 실제 금 가격은 위기 초반에 주식시장과 비슷한 상관관계를 보였던 패턴을 깨고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이 개당 1만달러 선 돌파에 계속 실패하는 동안 금 가격은 놀라운 속도로 급등해 급기야 지난 2012년 9월 이래 처음으로 온스당 1800달러 고지에 올랐다. 애널리스트 중에는 금 가격이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1년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 일중 가격인 온스당 1917달러를 넘어설 거라고 예측하는 사람들도 있다. 불 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으로 포브스(Forbes)의 한 기고가는 현 상황을 암호화폐 용어를 빌어 금 가격이 “달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래 두 차트는 미래의 안전자산이 될 수 있는 비트코인과 금의 엇갈린 운명을 보여준다. 지난해에는 금과 S&P500 지수의 상관관계보다 비트코인과 S&P500 지수와의 상관관계가 더 낮았다. 그러다 올해 3월 시장붕괴 이후로 상황이 바뀐다.

 

비트코인과 주가지수 상관관계. 출처=코인데스크

비트코인과 주가지수 상관관계. 출처=코인데스크

S&P지수와 금값의 상관관계.

S&P지수와 금값의 상관관계.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답은 시간에 있다.

 

금은 최소 3000년에 걸쳐 사회 시스템이 위기상황에 놓였을 때 사람들이 의지하게 되는 가치 저장수단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에 반해 비트코인의 역사는 고작 11년밖에 안 된다. 많은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금을 대체하거나 금에 대적할 자산이 될 거라 예측하지만, 여전히 그런 인식이 우리 사회 전반에 뿌리를 내렸다고 보긴 어렵다.

 

그럼 언제쯤 비트코인이 널리 사용되게 될까? 아마도 코로나19로 글로벌 리더십에 위기가 닥쳐 연준 같은 기관이 사회경제적 신뢰를 유지할 수 없을 때가 될 것이다.

 

앞으로 우리가 어떤 기관이나 시스템을 만들게 되든 인터넷이 바꿔놓은 우리 사회의 중앙화된 거버넌스 시스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바로 이때 기본적인 가치 자산이 될 탈중앙화된 디지털 준비자산이 필요할 것이다. 필자가 말한 대로 이는 시간이 걸리는 문제다. 그때까지 개발자들은 계속해서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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