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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인디 / 원문기사 링크: https://joind.io/market/id/3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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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셔터스톡

[스존의 존생각] “다음 메타 뭘까요?”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한동안 여러 방에 마치 알바생이라도 푼 듯이 확인할 수 있었던 말이 있다. ‘다음 메타’를 빨리 찍어주는 것이 인플루언서의 덕목이고, ‘오른다 했제’를 달성하는 것이 성과의 지표인 양 흘러간다. 혹자는 필자의 채팅방 대화 한줄 한줄에서 그런 낌새를 얻고자 하려는지도 모른다(미안하지만 그런 건 없다).
 

경험은 다음 행동의 패턴을 형성한다. 이미 코인 시장이 준 경험은 ‘디파이’라는 간판의 파워로 운전이 이뤄졌다. 디파이와 전혀 상관없는 길을 가던 프로젝트들도 저마다 ‘한탕’ 인증하듯 디파이 간판을 내걸었고, 그에 맞춰 ‘상승빔’을 뿜어냈다. 요즘은 NFT가 그럴 키워드라는 말이 돌고 있다. 하지만, 누가 한번 상승 소재로 쓴 방식을 재탕하는 것은 투자판에서 합리적인 행동이 아니다. 이런 키워드 추종을 아무 코인에나 재차 기대하는 것이 이성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 와중에 한국 시장에서는 디파이의 부흥을 NFT가 이어받을 것이라는 멘트까지 등장하며 자체 큐레이션을 곁들여 리서치와 기사를 점령하는 시도도 생겼다. 근데 어쩌나. 인덱싱 방향이 어째 해외 주류와 상당히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헛다리 짚기 딱 좋다. 그래서 비트 방향이 안 좋아서, 또 너무 초창기라서 아직 잘 보이지 않는 NFT 시장의 특징과 유의사항을 다뤄 보겠다.

 
#NFT 키워드가 아닌 시장 문제 해결이 흥행 수표
NFT는 Non-Fungible Token의 약자, 즉 대체가 되지 않는 고유 토큰이다. 그렇다고 꼭 유일무이할 필요는 없다. 이 NFT의 개념을 대중에게 친숙하게 만들어 준 것은 클레이튼이 클립 지갑을 내놓은 시점일지도 모르겠다. 클립에 가입하자 주어졌던 ‘웰컴 카드’ 는 쉽게 말하면 증서같은 것인데, 이런 식으로 뭔가를 갖고 있다는 인증의 역할이 가능하다. 
 

NFT는 어떤 서비스에도 출몰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떡볶이 3인분 30분 클리어 인증서’, ‘새로 나온 무슨 게임 출시일 랭킹 1위 기념카드’, ‘한정판 운동화 소유 증서’ 등 어떤 분야에서도 인증이나 자산가치 대응은 시킬 수 있으니까. 즉, 필요하면 모든 프로젝트가 써먹을 수 있는 기술적 특징일 뿐인데, 단순 키워드로 메타를 결정짓는 데는 무리가 있다.
 

그런데 NFT 기반 프로젝트의 흥행은 실재한다. 이건 어디서 온 것일까? 블록체인 업계의 NFT 관련 숙제는 이러한 NFT의 내재가치 부여와 거래 유동성이었는데, 디파이와 결합하면서 ‘내재 가치의 합의’와 ‘거래 활성화’를 이루게 됐다. 흥행의 원리에는 디파이의 흥행에 기여한 ‘파밍’ 컨셉이 또 등장하고, 이를 통해 당장의 숙제를 해치운 셈이다. 최근 해외에서 주로 주목하는 NFT 기반 3개의 프로젝트인 아베고치, 라리블, 밈에서 그 각각을 엿볼 수 있다.
 

#아베고치(GHST)의 본딩 커브 AMM과 희귀도 파밍
누가 봐도 다마고치를 떠오르게 하는 아베고치(Aavegotchi) 프로젝트는 이미 디파이 시장에서 흥행 중인 아베(Aave) 프로토콜의 담보대출에 애완동물 키우기를 도입했다. 아베에 담보 맡긴 것을 인증함으로써 NFT인 가상 애완동물의 내재가치를 확보한다. 이 애완동물을 먹여 살리고 키워 희귀도라는 점수로 게임 내 랭킹을 달성하면, 시즌제로 네이티브 토큰인 GHST를 얻을 수 있는 일명 ‘희귀도 파밍’을 도입했다. 이 ‘먹여 살리고 키우는’ 데 현질하듯 GHST가 소모된다. 소모한 GHST는 게임 추가 개발 및 게임 내 주요 특징들을 직접 결정하는 DAO의 의사결정 참여자에게 보상으로 쓰인다.


 
 
GHST 가격 결정을 위해 본딩 커브 AMM(자동마켓메이커)을 도입했다. 한마디로 풀(pool)에 넣어 놓은 토큰이 외부로 많이 빠져나갈수록 가격이 지수 그래프를 따라 상승한다. 본딩 커브를 이용하는 모델은 특성상 내가 먼저 진입하고 뒤에 매수가 붙으면 확정 수익이 난다. 
  
어떤 오라클 프로젝트에서 대형 텔레그램 인플루언서, 아니 인플루엔자는 2주간 본딩 커브 판매를 실시할 프로젝트를 선점하고, 그 기간 동안 자신의 채널로 매수 선동, 가격 떡상 광고로 수익을 꾀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채널 구독자에게 덤핑하겠다는 얘기다. 결국, 이 컨셉은 누가 막차인지, 얼마나 초기인지 확인하는 눈치게임이 매우 중요하다. GHST 프리세일도 일부 있었는데, 락업 기간은 1년으로 잡혀 있다. 앞의 경우보다는 훨씬 나으니, 눈치게임을 잘하는 것은 개인의 숙제다.

 
#라리블(RARI)의 마켓플레이스 파밍
라리블은 여러 종류의 NFT를 판매하는 마켓플레이스 기능을 제공한다. 컨셉 자체는 새롭지 않으나, 거버넌스 토큰인 RARI를 발행하고 이를 마켓플레이스 파밍, 즉 사고 팔면 토큰을 에어드랍하는 방식으로 배포한 점이 특징이다. 7월 중순부터 주당 7만5000개씩을 200주간 배포한다. 지금도 배포는 이뤄지는 중이다. 
  
실제로 들어가 보면 사고 싶은 걸작(?)이 보이지는 않지만, 이 파밍 방식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 심지어 RARI의 배포가 이자농사와 일견 유사한 관계로 자전거래가 발생했고, 해외 NFT 분석 사이트에서 제외되는 일도 겪었다. 그 후 워시트레이드 해결을 위한 거버넌스로 수수료 도입을 해서 현재에 이르렀다. RARI의 가격은 이후 다시 반등세이다.

 
RARI의 상승에는 안드레 크로녜(와이언 파이낸스 창시자)의 신제품 ‘와이인슈어(yinsure)’라는 디파이 보험 NFT의 기대치가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yinsure는 여러 디파이 프로토콜을 이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으로부터 보장을 받는 상품이다. 보장받을 프로토콜 및 보장금액ㆍ보장기간을 입력하고 금액을 투입하면 보험증서로 NFT가 생성되며, 이것도 라리블에서 판매가 된다. 판매하면 RARI가 보상으로 들어오니 적극 판매할 유인이 생긴다. 보험금 지급 상황 발생 시, 피보험자가 클레임을 넣으면 보험 풀의 유동성 공급자들이 투표로 결정해 지급하도록 돼 있다. 이 보험상품의 흥행 여부가 라리블의 흥행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단, 라리블의 거버넌스는 매우 극초기 단계다. 한국인의 정서상은 ‘사고 싶은 물건’ 이 많이 보이지는 않는지라, 투자에 성공하려면 동향 체크와 세밀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밈(MEME)의 장난스러운 파인애플 파밍
홈페이지에 ‘사지 마세요’ ‘파밍하지 마세요’ 등을 익살스레 써 놓은 밈은 수집가를 자극하는 프로젝트다. 사용법은 마치 트론의 SUN 마이닝이 떠오르는 방식으로, 제네시스 풀에 스왑이나 폴로닉스에서 구한 MEME 토큰을 락업하거나, 유니스왑 ETH/MEME 풀에 예치하면 파인애플 포인트가 나온다. 그 파인애플 포인트로 NFT 수집품을 살 수 있다. 
 

이 수집품은 개인소장도 가능하고, 오픈씨(Opensea)와 같은 마켓플레이스에서 거래할 수도 있다. MEME토큰의 가격, 카드의 가치 이동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까다로운 방식이기에 투자용으로는 상당한 센스를 필요로 한다. 다만, 위 두 프로젝트처럼 현재는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라 ‘NFT의 핫함’에 한 축을 보태고 있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AT YOUR OWN RISK)
8월 디파이 발전의 버티칼 방향성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현재 NFT의 부상은 그 일면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디파이 AMM 작동법을 숙지하고, NFT의 가치 분석과 프로젝트의 거버넌스 체크까지 잘하며. 때마침 비트코인까지 폰지빔을 쏘지 않아야, 그래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아주 어려운 조건이다.


아직 상장한 중앙 거래소도 적다. 지금은 아주 초기 단계로 위험도가 높다. 나온 시기도 좋지 않아 비교적 초기에 비트 폰지빔의 여파도 같이 맞았다. 흥행에 끼어들고 싶다면 파밍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도 고민해 볼 만하다. 물론 자신의 책임 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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