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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형들

 

난 평범한 코린이야

 

글을 매일 눈팅만했지 내가 쓰려니 엄청 낯설다;

 

이 글은 본격 자랑글이니 보기싫은 형들은 미리 뒤로가기 지금부터 누르시오ㅎㅎ

난 이런 성공(원금 찾은게 성공이냐ㅠ) 후기 보면서 희망을 얻어서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수 있을거란 생각에 글을 써봐

 

나랑 같은 고인물 형님들이라면 추억을 공유할만한 사건들이 많으니 같이 회상해보면 좋겠다ㅎㅎ

 

 

종종 그런글을 여기서 본적이 있어

 

"2년만에 원금찾고 졸업합니다ㅠ"

"트리마제 사러 갑니다~"

"다 출금하고 차 뽑으러 갑니다" 

 

이런류의 글

 

근데 이런 글을 내가 쓰는 날이 올줄 몰랐네1f605.png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께.

글은 기-승-전-결로 이루어져있어

대부분 내 3년의 회상글이 될것같아

 

 

1. 기 (2017.11~12) _ 비트코인 가격 : 비트코인 가격 1000만원 → 2400만원

 

대부분의 여기 고인물들 형들이 그렇듯 나도 2017년말에 여기 들어오게됐어

당시가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나는데 11월이었고 내가 처음 가입한건 업비트였어. 그리고 100만원을 넣으면서 시작을 했어

지금은 100만원으로 뭔돈을 버냐 할텐데 사실 난 그때도 되게 불안해하면서 넣었던것 같아

 

왜냐면 그때 당시만해도 이건 그야말로 불법 사설운영 카지노 사이트랑 같은 급이라고 생각을 했거든

게다가 당시 나는 주식에 주자도 몰랐고 이런 어떤 상품의 가치가 실시간으로 움직이는걸 이해하지 못했었어

거기에 거액을 넣고 1~2초에 내돈 수십만원이 움직이는걸 몰두해서 보고 있는 팀장들이나 회사사람들이 굉장히 한심하게 느껴졌거든

 

여하튼 당시 친구들 Talk방에 머큐리를 사면 돈이 된다는 소리에 100만원어치 머큐리를 사고 다음날 출근하는데

120만원이 되어있는거야.

그런것 있잖아 오래된 겨울옷을 꺼냈는데 거기 주머니에에 20만원이 들어있네?

딱 그느낌이었어. 꽁돈!

 

고인물 형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11월~12월까지는 정말 사서 자고일어나면 20~30%씩 올라있었던것 같아

어느정도냐면 내가 산게 이미 상승중인데 저기 더빨리 가는놈이 있네?

"와 내거 오를거 아는데, 난 저게 더빨리오를것같으니 내거 팔고 저걸타야겠다!"

이정도 불장 느낌이랄까?

 

그렇게 100만원은 3일만에 180만원이 되었고, 나는 4차산업 혁명의 선봉에 서있다는 생각에

당시 내가 모은돈 2500만원과 내가 끌어올수 있는 대출 3000만원을 끌어 총 5500만원을 만들었어

그리고 그때부터 본격적인 코인러의 생활이 시작되었지

 

내가 가입한지 2주일정도 지났을 무렵이야.

그때 한창 비트코인이 핫해지면서 정부에서 바다이야기 취급을 하며

사기로 여론을 몰아갔고 업비트 신규가입이 막히게 되었어. (이부분은 나중에 서술하겠지만 나는 당시 정부를 엄청 미워하게 된 원인이 됐어, 왜냐하면 차라리 내가 들어오기전에 막지 ㅅㅂㅅㅂ라는 생각을 수십번씩 했거든)

그리고 그즈음에 모두가 알고 있는 법무장관 박상기가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를 검토한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비트는 그야말로 곤두박질을 치지

 

여기서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

박상기의 난으로 엄청나게 곤두박질칠때 나는 오히려 돈을 벌었어

그때 왜인지 모르게 모든 자금을 다 현금화해둔상태였는데 일하다가 2~3시쯤이었을거야 핸드폰을 보니 대부분의 코인들이 -30~40% 찍혀있는거야

난 그때 박상기가 무슨발표를 했건 그런건 1도 몰랐고 그저 이건 바겐세일이다 해서 샀는데 그게 운이 기가막히게 좋았네?

이제막 저점에서 반등을 하는중이었던거지

단시간에 그렇게 빼니 반등이 얼마나 쎘겠어, 단1시간만에 20% 넘게 회복을 했고 2시간만에 1000만원을 벌수 있었어

그때 손이 바들바들 떨리더라, 당시 내가 한달에 200만원을 저축을했는데 5달치를 1시간만에 벌다니!! 이런 생각이 드는거야.

 

여하튼 이런 신세계의 체험을 하며 그땐 정말 '코울증' 이라는 말까지 생길정도로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이었어

비트코인 시작할때만해도 1000만원가량 하던게 김프가 붙어 2300?2400만원이 되었으니

당시 친구들끼리 우스갯소리로 비트 하나만있어도 마티즈 사겠네~ㅎㅎ 이러던게 나중에는 와 이젠 소나타살수있음 ㅇㅇ 이랬으니

 

*코울증 : 지금 코울증과는 의미가 좀 다른데 당시 비트코인으로 너무 돈을 빠르게 쉽고 많이 '벌어서' 내가 일을 왜하고있나 ㅠ 싶을정도로 본업에 무력감을 느끼는걸 뜻함

 

오죽했으면 당시 잠을 자고싶은데 업비트 잔고에 +1500만원이 찍혀있는걸 보고 너무 설레고 기분이 좋아 잠이 안오는거야,

그래서 유튜브로 클래식 들으면서 잠ㅋㅋㅋㅋㅋ

 

 

 

 

 

2. 승 (2017.12.25 ~ 2018.12.31) 비트코인 가격 2500만원 → 350만원

 

이제는 알아.

오르기만 하는것도, 반대로 내리기만 하는것도 없다는걸

 

근데 이때만해도 코인은 내게 그냥 무조건 오르는 놈으로 인식을 했어, 아니 그렇게 시장에서 인식을 박히게 만들었지

 

200~300원 하던 에이다, 스텔라루멘이 1000원을 돌파하고 100원 언저리에서 놀던 SNT가 1000원을 찍고 200원하던 리플이 4000원을 돌파하는걸 일주일동안 보고있으면 형들도 그런 착각에 빠지게 될걸?

 

그리고 나는 점점더 확신을 가지고 내가 가지고 올수있는 모든 레버리지를 끌어왔어.

신용대출, 담보대출, 카뱅, 케이뱅크 은행마다 끌어올수있는 모든 자금을 끌어온거야

그렇게 끌어온 자금이 앞전에 있는것까지 포함해 총 8000만원, 그리고 그동안 난 수익 2천만원까지. 총 1억 시드를 굴릴수 있게 된거지

 

당시 이때 몇억, 몇십억 벌었다는 형들 많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트레이드는 그닥 잘하지 못했던 편인것같애

그때부터 다른 코인 대비 안오른 코인들만 찾아다니기 바빴고, 이상하게 가는놈만 가는 장이 (생각해보니 지금도 그런것 같네)

연출이 되니 정작 내가 타고있는건 그렇게 큰 상승분을 먹은게 별로 없어. 그나마 비캐?

 

그리고 당시 크리스마스 즈음에 산타의 선물이다 뭐다 해서 잔뜩 기대했는데 정작 2017년 크리스마스는 하락장이었어

정확히 나는 이때부터 계좌 잔고가 무섭게 줄기 시작해

이상하게 타는 족족 물렸고, 손절하고를 반복했고, 그사이 리플은 4800원을질주, 이더는 200만원을 돌파하는 마지막 불꽃쇼가 펼쳐지지

정작 나는 그것들을 못먹었다는점ㅠ

 

이제 드디어 2018년 역사적인 하락장의 한해가 시작이 됐어

4800원 하던 리플을 시작으로 모든 코인들이 무섭게 반토막이 나기시작했고 다시 강한 반등이 이어지는 장세가 반복이 돼

길고 긴 하락장을 겪은 형들이라면 공감할텐데, 전날 -20~30% 떡락하고 9시 땡되서 고작 +2~3% 오른걸로 빨간불들어오고

빤짝이는거 보면 엄청 역겨운거 알아?

내 잔고는 분명 -25% , -35% 이런데 호가에서는 빨간불로 +4~5% 왔다갔다 거리면 속 뒤집어진다 정말.

그리고 그것도 얼마안가 다시 하락 반복.

 

기어이 수익금 2천만원을 며칠만에 날려먹고 거기에 있던 원금 8천만원은 하루에 천만원씩 순식간에 사라져갔어

그런데 이게 무서운게 뭔줄알아? 

사람이 그렇더라. 점점 이 잔고 하락에 무뎌져.

 

처음에는 물론 무서워, 나도 인터넷에서 물건하나 살때 쿠폰 조금이라도 더 비싼거 적용되게하고, 최저가도 꼼꼼히 비교해서 단돈 1000원이라도 싼걸 사는 주의였거든.  과자 하나 살때도 내가 정말 먹고싶은것만 가성비 좋게 사고 이랬던 내가

-100만원 -200만원 이런게 아무렇지 않아지는거야, 왜냐 다음에 또 올라오면 이건 복구될것 같거든.

차라리 물려있으니 맘편하네 ㅎㅎ <-- 오히려 이렇게 된다니까?

 

말나온김에 하나더,  가장 의미없는게 뭔줄알아? 

내가 어떤 코인 10만개 들고있음 ㅎㅎ <-- 이거 진짜 의미없는데 누가 어디 게시글에 에이다 10만개 보유자입니다 하면

와씨 나도 20만개모아야겠다 코인갯수 딱맞춰서 보유하고 내가 뭐 엄청난 자산가되는냥 착각하는거ㅋㅋㅋㅋ

가치투자 갑니다~ 에이다 100만개 목표 어쩌고저쩌고.. 아이고 부질없다

 

여하튼 당시 하락장 초입인지 모르고 수많은 개구리들이 자기가 있는곳이 끓는물인지 모르고 서서히 죽어갔지

이때 수많은 Talk방이 만들어지고, 짤들이 만들어졌어 영차영차 같은ㅋㅋ

 

그리고 당시 한창 핫한건 ICO였어, 일명 아쇼

이더리움을 재단쪽으로 보내면 신생코인을 주는 ㅎㅎ

지금이야 폭망했찌만 이때는 어느정도였냐면 난 아쇼 참여하고 싶은데 하고싶어도 선착순에 밀려서 보내지도 못함ㅋㅋㅋ

1초만에 마감되고 그러면서 참여해도 받아주지도 않고 그랬거든

 

그리고 비트는 대폭하락 소폭 반등을 거듭하며 6000불에 수렴해가고 있었지

이때 내 잔고는 6000만원 가량 남은상태였어.

 

지금 생각하면 웃긴데, 나는 이때당시 나름 시드방어를 잘했다고 생각을했어 그정도로 하락세가 엄청났거든

 

그리고 끝끝내 지지하던 6K가 박살이나고 3K까지 가면서 

진정한 공포를 겪게 되지, 이때 남은 잔고 3500만원,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 비트코인 거래소 사이트들이 생기기 시작해

코인X , 캐X레X트, 코인제X트

 

아까 아쇼가 핫하다고 했잖아?

2017~2018이 아쇼의 해였다면 2019년은 거래소코인의 한해라고 할정도로 거래소코인들이 핫해졌어

 

나는 당시 생긴 거래소중 하나인 '비트소닉'에 이더리움을 보내 아쇼에 참여하였고 

비트소닉을 평단 60원대에 7 가질수 있었어. 

그리고 이 비트소닉은 순식간에 400원대까지 질주해 업비트에서 빨리던 모든 자금을 만회할정도로 많은 수익을 안겨주었고

 

금새 내 시드는 7~8천만원이 되었지.

와 이제 고지가 코앞이다, 이제 시작이다 가즈아!

내가 그동안 겪은 정신적 고통, 다 보상받겠다 칙칙폭폭. 뿌뿌

 

글쓰는동안 1시간이 훅가네 ㅠ 일단 1부는 여기까지 할께!

읽어줘서 고마워, 2부는 내일 다시 쓸께 

 

그때 받은 내 대출현황이야. 이건 카뱅이고 새마을금고에 3000만원, 신한은행에 500만원 더있는 상태 (여긴 보안정책상 어쩌고하면서 캡쳐가 안되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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