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 XRP) 투자자와 지지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전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리플 운영사 리플랩스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수 주 안에 SEC와의 소송에서 법원이 좋은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긍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갈링하우스는 최근 CNBC의 크립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암호화폐 행정명령이 리플에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재판에 대해 “희망적이고 낙관적이다. 결과를 말해줄 주요 요소들이 법원에 있고 수주 내 질문에 대한 답을 보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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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링하우스 CEO는 최근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미국 SEC와 진행 중인 소송과 관련해 법원이 곧 여러 모션(motion)에 대해 판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션은 법원에 어떤 사안을 신청인에게 유리하도록 결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절차로, 모션이 받아들여지면 법원은 명령(Order)을 내리게 된다. 판결처럼 구속력이 있지만, 판결이라고 하지 않고 명령이라고 한다. 특히 주목할 것은 리플의 공정공지 방어에 대한 SEC의 모션이다. 리플 측은 XRP가 증권이며 XRP 판매가 불법 증권 판매라는 것을 SEC가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는 방어 논리를 취해오고 있다.

 

한편 지난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리플(XRP)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미국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의 트윗을 인용 "리플과 SEC 간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은 이르면 3월 말 판결이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유투데이는 "미국 연방 판사는 1년에 두 번, 6개월 이상 해결되지 않은 소송에 대한 목록을 의회에 제출한다. 다음 목록 제출 기한은 3월 31일까지다. 리플-SEC 소송 담당 판사 아날리사 토레스가 3월 말까지 판결을 내리지 않는다면, 그녀는 의회에 제출할 문건에 해당 소송을 포함시켜 보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핀볼드는 호건앤호건(Hogan & Hogan)의 파트너 제레미 호건(Jeremy Hogan) 트윗을 인용해 리플-SEC 소송이 올해 11월경 종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레미 호건은 소송이 8월 26일~11월 18일 사이에 끝날 것이며, 리플이 승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달 말 글로벌 금융매체 FX엠파이어는 "SEC와의 소송 결과가 리플에 긍정적일 경우 XRP는 2018년 1월 사상최고가인 3.35달러를 넘어 5달러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반대로 비관적인 상황일 경우 0.5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1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리플(XRP, 시총 6위)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51% 하락한 0.7362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