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거래소에 대량의 비트코인을 예치하고 있다. 이를 코인텔레그래프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의 BTC 고래는 지난 주 동안 주요 거래소에서 많이 판매했다. 자료에 따르면 빗썸에 대한 1억 달러(약 1092억원)의 예금이 지난 3일 동안에만 여러 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별로는 한국이 미국에 비해 훨씬 작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는 다른 주요 시장들과 견줄 만한 엄청난 유입을 보였다.

거래소로 유입되는 양이 많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순자산이 많은 투자자들이 거래소에 대한 보유를 유지하지 않기 때문에 고래의 매도 압력을 나타낸다. 따라서, 자본이 거래 플랫폼으로 유입될 때 그것은 팔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김치 프리미엄]

빗썸에 1억 달러의 예치금이 두 개 발견된 후, 1월 9일 코빗 거래소에서도 9천만 달러가 입금되었다.

크립토퀀트 얼럿에 따르면, 8,400만 달러 상당의 2,098 BTC가 한국시간 9일 오전 11시 42분에 코빗에 입금되었다.

한국 거래소의 일일 거래량과 미국 내 주요 또는 글로벌 거래량의 차이로 인해 5,000만 달러를 초과하는 유입은 흔히 예치금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것으로 간주된다.

코인마켓캡의 자료에 따르면, 코빗은 매일 4400만 달러 상당의 거래를 처리하며 세계 시장에서 21위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하루 8,400만 달러의 예치금은 코인마켓캡당 하루에 4,400만 달러 정도 거래된다는 점에서 비정상적으로 큰 예치금이다.

한국 거래소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가장 유력한 이유는 재정거래(차익거래)이다.

2017년 12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돌파했을 때, 비트코인은 ‘김치 프리미엄’으로 알려진 약 20%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

최근 몇 주 동안, 한국의 거래소에서 약 5% 더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것은 고래들이 프리미엄을 차익 거래하도록 부추겨서 막대한 유입을 유발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국에서 프리미엄을 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외국인들은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어려운 일이다.

차익거래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 한국 밖의 고래들은 한국 트레이더들에게 BTC를 공급해야 할 것이고, 그것을 성사시키기 위해 팀으로 일해야 할 것이다.

[고래들은 전체적으로 엄청난 압력을 가하고 있다]

1월 8일, 코인텔레그래프는 ‘메가 고래’가 처음으로 BTC가 4만 달러를 넘어섰을 때 많은 양의 BTC를 팔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단기적으로 4만 달러에서 약 36,000 달러대로 떨어졌었다. (다시 회복함)

단기적으로는 고래가 이익을 챙기고 미국에서 새로운 구매자들이 비트코인을 축적하는 패턴이 지속되어야 한다. 그러나 시장 역동성을 바꿀 수 있는 가장 큰 변수는 미국 달러화의 강세, 즉 미국 달러화 강세 지수이다.

암호화폐 거래자들을 위한 플랫폼인 디센트레이더(Decentrader)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의 호들링(HODLing·존버) 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중기적으로 달러화 상승의 실마리를 상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트레이더이자 ‘Lookintobitcoin’의 창시자인 Philip Swift는 시장이 과열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비록 4만 달러 이상의 상승세 징후가 여기까지는 끝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

“우리는 MVRV Z 점수(위 이미지)가 레드존(상단 붉은 네모칸)에 진입할 때 시장이 고점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우리는 아직 거기에 있지 않지만, 포물선 상승이 더욱 진행되면 진입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 MVRV – Z 지표 : 일명 ‘손절지수’로 시장의 바닥(과매도)이나 천장(과매수)을 확인할 때 주로 사용한다.

 

Philip Swift는 또한 “여기서 30% 정도 하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우리가 올린 비율은 BTC가 곧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는 정도라 생각한다. 일단 비트코인이 확장되기 시작하면 모든 것을 찢어버리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