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새로운 비트코인(Bitcoin, BTC) 팁을 공개한 후 비트코인 가격이 45,000달러선에 근접하면서 헝다(恒大·에버그란데) 쇼크 이전으로 되돌아간 모습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일일 활성 사용자가 일일 활성 사용자가 2억 600만 명에 달하는 트위터가 이번 주 안에 iOS 이용자들 위한 비트코인 팁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글로벌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비트코인 팁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트위터가 최초다. 

https://twitter.com/Twitter/status/1441085130487975952?s=20

 

해당 기능은 지난 5월 테스트 모드로 처음 출시됐으며, 이용자는 레이어 2 결제 프로토콜인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를 통해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비트코인 팁을 제공할 수 있다.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는 수년 간 비트코인의 가장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벤치마크 코인을 '인터넷의 기본 통화'(the native currency of the internet)라고 설명했다. 억만장자인 도시는 지난 3월 자신의 첫 트윗을 NFT(대체 불가능 토큰)으로 290만 달러에 경매에 붙이기도 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세계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헝다 사태의 우려와 함께 암호화폐 부문에 대한 규제 압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금리인상 및 통화정책에 대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에도 비트코인 가격의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강세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증시 하락이 상품 분산 투자 강세의 초기 신호를 제공하고 있다. 크루드 오일이 리스트 중 탑이다. 그 다음으로 금, 비트코인 그리고 미국 국채가 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다"라며 비트코인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9월 24일(한국시간) 오전 7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44,687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44,931달러까지 올랐다. 시가총액도 8,000억 달러를 회복, 현재 8,412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2.0% 수준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오는 24일(현지시간) 3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옵션이 만기 도래한다.